Sea Story

島Tube

섬에서 놀고 섬에서 먹자

섬마을 유튜버 추천

우리나라의 섬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유튜버들을 소개합니다.
봄호에서는 섬마을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섬마을훈태TV를 보고 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 편집실

섬마을훈태TV

구독자 48만명의 섬마을훈태TV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거제도에서 사는 김태훈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유튜브 초기에는 거제도가 속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일대의 맛집을 소개해왔으나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전라도와 경북, 충남의 맛집들도 소개하고 있다.

해안가 지역 구석구석 숨어 있는 노포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을 소개하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평생 초밥을 만들어온 할머니, 58년 동안 햄버거를 팔아온 할아버지 등 마케팅에 신경 쓰지 않고 소박하게 운영되고 있는 오래된 음식점들을 주로 소개하는데, 어쩐지 음식 영상만 보아도 마음이 따듯해진다.

‘섬마을훈태TV’ 추천 영상

거제도의 함흥냉면 맛집 ‘할매함흥냉면’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거제도를 대표하는 노포로, 100년 된 가옥에서 3대째 함흥냉면을 만들어오고 있는 곳이다. 가오리회가 곁들여진 함흥냉면에 온육수와 냉육수를 함께 내오는데, 친근한 설명과 함께 맛깔나게 냉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가조도라는 섬에 위치한 낚시꾼들의 아지트 ‘빨간포차’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70대 노부부가 간판도 없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계절마다 장어구이, 조개구이, 아구수육을 한다. 해가 저문 외딴 섬, 아늑한 포장마차에서 장어구이에 술 한 잔 기울이고 있는 그를 보면 어쩐지 당장 낚시가방을 들쳐메고 찾아가야 할 것 같다.

부산 둔치도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슈퍼마켓인데 낚시꾼,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점심시간 1시간 동안만 백반을 팔고 있다. 메뉴판도 없고 반찬도 매일 달라서 어릴 적 집밥 먹는 기분이 나는 곳이다. 이번 주말, 부산 둔치도에서 어릴 적 추억을 맛보고 오는 건 어떨까?